칸타타란 줄거리를 몇 개의 악장으로 나누어서 하는 음악으로 매년 그라시아스 합창단에서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을 해 왔다. 좌석이 거의 모자랄 정도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의 새롭게 떠오르는 합창단이다.
  2005칸타타 강원도 순회공연이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12월14일 열리게 된다. 한해를 마무리해야하는 때 각종 송년 모임이 시작될 것인데 어렵고 힘든 요즘 조용이 한해를 돌아보며 예수님의 탄생을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떠한가 생각해본다.
  얼마 전 원주치악예술관에서 세나무의 소원이라는 인형극을 본 적이 있어 그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 나무는 크게 자랐을 때 왕을 위한 아름다운 침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나무는 위대한 왕, 고귀한 왕의 몸을 눕힐 위엄 있는 자리를 자기가 마련해 줄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나무를 베간 나무꾼은 다른 계획을 갖고 있었고, 침대를 만드는 대신에 그 나무를  가축들의 음식을 담는 구유로 만들었다.
  그 나무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어느 날 구유가 있는 동네의 사람들이 모두 잠자리에 든 고요한 밤에, 가축들도 평화롭게 쉬고 있는 밤......
  밤늦게 만삭이 된 여인과 남편이 동네에서 이리저리 아이 낳을 곳을 찾다가 어떤 집도 받아주지 않아서 그날 밤 만삭이 된 여인은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2장7절)”  그 곳에 갓난아이를 눕힐 침대가 없었다.
  그래서 갓난아이를 위해 나무로 만든 구유가 침대가 되었다.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저희를 두루 비취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눅2장9-12절) ”
  그 나무는 왕을 위한 침대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히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쉬는 곳이 되었다.
  바로 이 아기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죄로부터 구원해 줄 만왕의 왕, 만주의 주로 오신 분이었다.
  그 나무는 자기의 소원대로는 되지는 않았지만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위대하고 놀라운 왕을 모시는 영광스런 일을 하게 되었다.
  의미 있는  인형극 공연 이었다.
  자기를 위한 욕망속에 달려온 인생, 쾌락, 줄거움, 부귀영화, 자기만족...
  그 속에는 아기예수를 모실 방이 없을 것이다.
   2005년을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통하여 가장 낮고 보잘것없는 누추한 곳에 오신, 바로 당신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보자.
<홍기용·기쁜소식홍천교회 435-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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