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6일 홍천군 문화의 집에서 모의면접동아리 S.P.Y의 두 번째 모임이 있었다. S.P.Y(이하 스파이)의 동아리 이름은 Sham(모의) Public relations(PR) Youths(청소년)를 의미하며 대학입시에 대비하기 위해 모의면접, 자기소개서 작성, 대학정보를 공유하는 활동 등을 한다.

이 동아리는 홍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지수근 학생에 의해 만들어졌다. 30~40명 모집에 70~80명이 지원을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지원자의 수가 생각보다 많아 면접동아리에 면접을 보고 들어가는 해프닝도 있었다. 결국 면접을 통해서 홍천고등학교 학생 18명과 홍천여자고등학교 학생 18명으로 구성되었다.

스파이는 4명씩 총 9조로 나누어 한명이 면접을 보면 나머지 3명이 면접관이 되어 모의면접이 진행된다. 모의면접을 통해 면접에서 자신이 범하는 오류나 문제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고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 봄으로써 면접관이 하는 질문이나 의도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스파이는 자신이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에 대해 조사해 발표하고 자기소개서 작성에 필요한 핵심요소를 배우고 직접 써보는 등의 활동을 했다.

스파이 회장 지수근 학생은 ˝동국대학교 모의면접에서 많은 실수로 망신을 당해 아무런 준비 없이 면접을 보면 자신과 같은 상황에 처할 학생들을 위해 이 동아리를 만들었다. 요즘 대입에서 구술면접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구술면접에 주력해 대비할 예정이다. 초기라서 아직 동아리 담당선생님도 없고 많이 미흡하지만 적극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보다 좋은 대학교에 진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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