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12.19.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선거가 여야의 후보자 확정과 함께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하였다. 연일 엎치락 뒤치락하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온통 우리의 관심은 12월 19일 선출되는 우리들의 대통령선거에 고정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그만큼 대통령선거는 너무도 중요한 선거이며 글로벌시대에 세계가 우리들의 선거를 주목하고 있으니 선거 한번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는 말이 있듯이 선거는 민의를 반영하며 선거를 통해서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만들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이어서 선거에 선수로 등장하는 정당과 후보자는 이번의 대통령선거 만큼은 한층 성숙하고 기대치가 높아진 유권자의 수준에 걸 맞는 정견과 정책에 의한 메니페스토 선거운동으로 신명나는 멋진 한 판의 승부를 걸어주기를 바란다.
우리는 과거선거의 예에서 보았듯이 국민의 세금으로 치러지는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을 의식하지 않는 상호간에 주고받는 인신공격성 발언과 폭로전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의 최대 피해자는 국민들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대통령선거는 지역출신이나 동문 또는 집안끼리 모여서 치르는 작은 선거가 아니고 5년간 국정을 이끌어갈 최고 책임자를 뽑는 가장 중요하고도 큰 선거이다.
선거의 주인은 한 표의 무서운 회초리를 들고 있는 유권자이다. 유권자가 변하자. 아무리 바빠도 선거에 관심 좀 갖고 살자. 모든 언론에서 연일 선거이야기로 방송과 지면을 도배하듯 하는데 어떤 후보자가 국정을 이끌어 갈 준비가 된 유능한 후보자인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땀 흘려 일할 후보자인지 꼼꼼이 따져보고 지지할 후보자를 마음으로 정하고 깨끗하고 당당하게 소신있는 한 표로 밀어주자.
우리 모두가 염원하는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는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보태야만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지 정당이나 후보자 스스로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간 우리 유권자들은 마음이 너무도 좋아서 불법선거운동을 보고도 못 본척, 들어도 안들은 척하며 불법을 눈감아 주었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만큼은 생각을 바꾸자. 위법행위를 보면 바로 신고하고, 후보자들의 선거운동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선거일에는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함으로 소중한 권리를 올바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 해외에 나가있는 재외국민들도 나라사랑 하는 마음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데 국내 거주하는 유권자들도 투표참여로 성원에 보답하자.
참여없는 민주주의, 낮은 투표율의 선거의 결과는 너무도 자명하지 않는가. 금년 4월 기준으로 OECD국가들의 평균 투표율은 70% 이상이며 우리나라는 56.9%로 26위에 속한다는 결과가 있었는데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인식하자.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자와 대통령을 배출시키겠다는 정당도 이제는 국민들이 정치와 선거에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정책을 연구·계발하여 국민을 위한 신바람나는 정치와 선거운동을 해주길 촉구한다.
제18대 대통령선거일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당이나 후보자는, 당선되면 선거때 국민과 한 약속을 헌신 짝 버리듯 하고 자신들의 밥그릇만 챙기며 당리당략에 빠져 얼마나 많은 시간과 세월을 허비하며 국민들의 마음속을 쓸어내린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직시하고, 자신들 스스로가 국민의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며, 유권자들도 외면과 포기로 일관하지 말고 질책과 격려로 참여하는 선거를 통하여 아름다운 대한민국, 희망의 선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