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아름다운 우리 꽃!
우리 꽃을 직접 키우면서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층꽃 】
층꽃은 마편초과 식물로 일명 난향초(蘭香草)라 불리며,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및 남부지방, 남쪽 섬지방 산야지에 자생하고 있으며 유사종으로 흰층꽃이 있다.

□ 형태적 특징
여러해살이로 키는 30~60㎝ 내외이고 윗부분 줄기는 겨울 동안에 말라죽으며, 작은 가지에 털이 많이 난다. 잎은 마주보고 나고 계란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 2.5~8㎝, 너비 1.5~3㎝로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있다. 잎 가장자리에는 5~10개씩의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보라색의 꽃이 마디마다 잎겨드랑이에서 피어 계단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층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열매는 10월에 익으며, 검은색으로 날개가 가장자리에 있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려서 번식하거나, 줄기 꺾꽂이와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② 씨앗 뿌리기
씨앗은 10월 하순경 채취하여 잘 말린 후 바로 뿌리거나, 상온에서 저장하였다가 이른봄 지베렐린 20~30㎎/ℓ에 10시간 정도 담갔다가 뿌린다. 본엽이 2~3매 정도가 되면 포트에 가식을 하여 기르다가 4~5매가 되면 화단이나 화분에 아주 심는다. 꺾꽂이는 5월 하순경에 줄기를 8㎝ 정도로 자르고 잎을 2장정도 붙여서 발근촉진제를 처리하여 모래에 꽂으면 되며, 포기나누기는 3~4년에 한번씩 하는데 3월 하순경 눈이 3~4개정도 붙도록 나누어 심으면 된다.
③ 재배관리
층꽃은 강건하여 기르기가 쉬운 꽃이나, 토양에 양분이 많으면 급속하게 자라서 그 해에 바로 꽃을 피우고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토양을 척박하고 건조하게 관리하여야 여러해살이로 키울 수 있다. 화단에는 20×20㎝ 정도의 간격으로 심으며, 6월 중·하순경에 순지르기를 하면 키가 낮아지고 꽃가지가 많아져 관상가치가 높아진다. 화분에는 20㎝ 기준 5~6포기를 심으며, 5마디 정도에서 순지르기하면 키가 작고 꽃가지수가 많은 아름다운 화분이 된다. 거름은 그리 필요하지 않으며, 병해충에도 강하여 별 문제가 없으나 어린 묘일 때 잘록병이 발생되므로 씨앗을 뿌리기 전 종자소독약을 처리하여 예방한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염충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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