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임신이란 말 그대로 임신을 하기에는 연령이 다소 높은 경우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35세 이상을 고령임신이라고 한다.
   이러한 고령임신은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초산인 고령산모가 1995년에 비해 2000년도에 이미 2배로 증가했는데 고령산모는 교육 및 사회적 지위가 높고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관심이 높은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고령임산부의 산전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고령임신과 그에 따른 관리 및 정보


■ 고령 산모의 산전관리 
 1. 임신 전 관리
   나이가 들수록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의 모체 질환이 증가하므로 고령에서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특히 만성 내과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이 질환에 미치는 영향과 질환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거친 후 계획 임신을 하는 것이 좋다.
2. 임신 중 관리
   임신 중 산전 관리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다.
   7개월까지는 매달 진찰을 받고 9개월까지는 한달에 두 번, 분만 시까지는 매주 진찰을 받게 되는데 처음 방문 시 빈혈, 소변, 간염, 매독, AIDS, 혈액형, 자궁암, 풍진 검사를 시행하고 이후 방문 시 마다 혈압, 몸무게, 소변 검사, 태동, 태아 크기와 심장 박동 등을 확인하게 된다. 15-20주에 기형아 검사를 하고 24-28주에 당뇨 검사를 한다. 이러한 산전관리 스케쥴은 고령 산모라고 하여 특별히 다르지 않다. 단, 염색체 이상이 증가하므로 단태 임신에서 산모의 분만 시 연령이 35세 이상인 경우와 이란성 쌍생아 임신에서 31세 이상인 경우는 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염색체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3. 분만 관리
   산모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임신에 대한 걱정과 스트레스, 그리고 태아와 산모의 위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에 분만 자체에 대한 걱정 또한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나이가 듦에 따라 골반 관절의 유연성과 골격근의 질량이 감소하게 되어 자연 분만이 힘들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이런 문제가 분만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 결론
   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고령 임신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이에 보조 생식술에 의한 다태 임신과 염색체 이상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므로 주의 깊은 산전 관리와 적절한 적응증에 의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고령 임신이 고위험 임신이기는 하지만 단지 고령 임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나친 걱정이나 분만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홍천군보건소 건강관리담당 ☎ 43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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