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9호 야생화 기르기 | 11 관상용 재배, 어린순은 식용으로 이용, 뿌리는 약재로 쓰이는 마타리
소박하고 아름다운 우리 꽃!
우리 꽃을 직접 키우면서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마타리 】
   마타리는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서 전국의 산지 양지바른 곳에 자생하며, 유사종으로 충북이북의 산지에 자생하는 돌마타리, 전국의 산지 바위틈에 자생하는 금마타리, 마타리와 비슷하나 하얀 꽃이 피는 뚝깔 등이 있다.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어린순은 식용으로 이용하며, 뿌리는 안질, 화상, 부종, 대하증, 종창, 소염 등의 약재로 쓰인다.


□ 형태적 특징
   마타리는 키가 60~150㎝로 뿌리줄기가 굵으며 옆으로 뻗고 원줄기는 곧게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없으나 밑 부분에는 털이 약간 있으며 밑에서 새싹이 갈라져서 번식한다. 잎은 마주보고 붙고 깃털모양으로 갈라지며, 양면에 털이 있고 밑부분은 잎줄기가 있으나 위로 올라가면 없어진다.
   꽃은 7~9월에 황색 꽃이 피는데 여러 개의 작은 꽃이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빼곡히 달리며, 열매는 10~11월에 익으며, 타원형으로 길이 3~4㎜이고 약간 편평한 모양이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줄기 꺾꽂이,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② 씨앗 뿌리기 및 모기르기
씨앗은 10월 하순에 받아서 보관하였다가 이듬해 봄 3~5월에 파종용 상토를 이용하여 뿌리며, 싹이 트는데 알맞은 온도는 20℃ 정도이다.
   본 잎이 2~3매 되면 개별포트에 옮겨 심어서 관리하다 5~6매가 되면 정원이나 화단에 아주 심는다.
   줄기 꺾꽂이는 새순이 15㎝정도 자랐을 때 잘라서 모래에 꽂으면 뿌리가 내려 묘를 확보할 수 있으며, 포기나누기는 봄과 가을에 포기전체를 캐내어 눈이 3~5개씩 붙게 나누어 심으면 된다.
③ 재배관리
   마타리는 물 빠짐이 좋고 다소 척박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키가 크므로 화단과 정원의 경우 뒤쪽에 배치하는 것이 좋으며, 60×25㎝간격으로 심는데 줄기가 25~30㎝정도 자랐을 때 8~10㎝ 정도를 남기고 줄기를 잘라주면 키를 낮출 수 있다.
   강인한 식물이므로 거름은 가급적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여름철에 진딧물과 응애가 발생하므로 적용약제를 뿌려 방제하여 준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염충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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