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자 이제는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사태가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석유 산유국들의 정세 불안으로 최근 국제 유가는 치솟았고 물가 불안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증시도 연일 답답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물 매도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의 지수 방어가 전개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외국인의 본격적인 현물 매수 유입을 당분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기관 매수 강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2월 들어 1조 6천억 정도가 유입된 가운데 기관은 저가매수 및 지수 추가 하락을 방어할 가능성이 커졌다. 주말을 앞둔 상황임에도 지난 금요일 증시는 1940선을 저점으로 반등에 성공 1963포인트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약 한 달 만에 2120선을 고점으로 1940까지 180포인트가량 지수는 하락한 상황이다. 기술적 반등이 전개될 가능성이 큰 시점에서 지난 금요일의 반등 마감은 고무적이라 하겠다. 단기 반등을 노린 전략을 수립, 낙폭과대 종목을 1순위로 매수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관점에서 중동사태로 인해 지수 하락 구간에서 건설업종은 된서리를 맞았다. 반대로 지수 반등 시 가장 강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최근 리비아 사태로 현대건설 주가는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는 리비아 현지에서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불안 심리에 의한 하락이라 하겠다. 현대그룹 집안싸움으로까지 확장되었던 채권단 매각 문제는 현대차 그룹의 승리로 일단락되었다. 이제 과거의 상처를 뒤로하고 옛 명성을 되찾을 일만 남은 것이다.
   국내 주택경기도 올해부터는 점차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무엇보다도 해외 수주 증가가 확대되고 있어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리비아 사태로 인한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 판단된다. 74000원 전후 매수로 대응하고 69000원 손절 기준으로 대응하면 무난해 보인다.


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주요 이력]
前 동아일보 <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연재
前 한국경제TV 전속 애널리스트
前 MBC [뉴스후], [라디오 뉴스터치], [경제매거진M 스페셜], KBS 라디오, 이데일리TV, 매경증권TV 등 출연, 신문사 및 잡지사 인터뷰 (조선일보, 레이디경향 외 다수)
 
現 (주)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이사
現 평택대학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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