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아름다운 우리 꽃!
   우리 꽃을 직접 키우면서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투 구 꽃 】
   투구꽃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서 한국을 비롯한 북반구의 온대지역이 원산지로 100여종이 자생하며, 우리나라에는 전국 산지에 21종 3변종 1품종이 자생한다.
꽃모양이 군인들이 머리에 쓰는 투구모양으로 생겼다하여 투구꽃이라고 부른다.


□ 형태적 특징
   투구꽃은 키가 120㎝내외로서 줄기가 곧게 자라고 잎은 어긋나게 돌려붙는다.
   긴 잎줄기 끝에 달리는 잎은 길이로 3~5개로 갈라져 있고 가운데 열편은 다시 3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는 거친 톱니가 있다. 꽃은 9월에 줄기 끝이나 줄기 상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꽃줄기에 여러 개가 모여 피며, 꽃 색은 진한 보라색이다.
   꽃줄기는 한쪽으로 치우쳐 나오며, 꽃줄기에는 약간 길고 거친 털이 많이 나 있다. 유독성 식물로서 약재로 이용하고 최근에는 관상용으로 화단이나 정원에 심어 재배한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② 씨앗 뿌리기 및 모기르기
10월 중하순에 잘 익은 씨앗을 받아 바로 뿌리거나 말려서 보관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뿌리며, 봄에 뿌릴 때에는 저온처리를 하여 뿌려야 싹이 잘 나온다.
싹이 나와 본 잎 2~3매가 되면 포트에 옮겨 심어 기르다 본 잎 4~5매가 되면 아주 심는다. 포기나누기는 이른 봄에 포기전체를 캐내어 눈이 3개정도 붙도록 쪼개어 심으면 되는데 2년이 지나면 다시 포기가 꽉 찬다.
③ 재배관리
투구꽃은 부식질이 많은 점질양토의 반그늘로 15~25℃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 키가 비교적 큰 식물이므로 화단이나 정원의 경우 뒤쪽에 배치하는 것이 좋으며, 60×30㎝ 간격으로 심는 것이 알맞다.
거름은 부엽토 위주로 이른 봄 지표면에 뿌려주며, 화분재배의 경우 지름 20㎝정도 화분에 3~5주를 심어서 키우면 되는데 햇볕을 50~60%정도 가려주고 물 관리는 보통으로 한다.
화분의 거름은 유기질고형비료를 화분 당 3~5개 얹어 주면 되며, 5월경 30㎝정도 자랐을 때 순지르기를 하면 키를 낮출 수 있다.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염충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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