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고 아름다운 우리 꽃！
우리 꽃을 직접 키우면서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물 매 화 】
물매화는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서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북아메리카, 유럽 등이 원산지로 세계적으로 21종이 자생하며, 우리나라에는 2종이 자생한다.
꽃모양이 매화꽃과 비슷하고 물기가 있는 습지에서 자란다고 하여 물매화라고 부른다.
강원도의 평창군이나 홍천군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자생식물이다.

□ 형태적 특징
물매화는 키가 10~40㎝정도로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잎줄기가 길며, 둥근 심장형으로 길이 2~4㎝, 넓이 2~4㎝로 잎가에는 거치가 없다. 줄기의 잎은 잎줄기가 없고 꽃대 줄기를 싸고 붙는다. 꽃대는 길이가 10~40㎝로 각이 지고 골이 져 있으며, 능선이 있는 녹색 줄기로 털이 없고 지면에서 약간 올라와 1개의 잎이 붙는다.
꽃은 7~8월에 피는데 꽃줄기 끝에 1개씩의 흰색 꽃이 피며, 꽃의 크기는 2~3㎝로 꽃잎이 5개로서 꽃잎은 계란형이다.
씨앗 꼬투리는 10월에 익는데 길이가 10~12㎜로 원추형이다.

□ 꽃 기르기
① 번식법 : 씨앗을 뿌리거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② 씨앗 뿌리기 및 모기르기
10월 상순에 잘 익은 씨앗을 받아서 바로 뿌리거나 말려서 냉장 보관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뿌리며, 봄에 뿌릴 때에는 지베렐린을 처리하여 뿌리면 싹이 잘 나온다.
싹이 나와 본 잎 1~2매가 되면 포트에 옮겨 심어 기르다 본 잎 3~4매가 되면 아주 심는다.
포기나누기는 이른 봄 3~4월에 포기전체를 캐내어 눈이 3~5개 붙도록 나누어 심으면 된다.
 
③ 재배관리
물매화는 부식질이 많은 점질양토의 양지쪽 습지에서 잘 자라며, 15~25℃에서 잘 자란다. 키가 작고 습지를 좋아하므로 정원의 연못가나 배수로 가장자리에 배치하는 것이 좋으며, 60×20㎝ 간격으로 심는 것이 알맞다.
거름은 부엽토 위주로 이른 봄 화단표면에 뿌려주며, 화분에 재배할 때에는 수태를 이용하여 심는데 비교적 재배가 까다롭다.
충분한 물을 주어야하나 보통 상태에서도 잘 자라며, 특별히 문제되는 병해충은 없다.        
< 자료제공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염충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