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스
뉴스오피니언
제498호 약초이야기 | 202 인대나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가 약해져서 오는 요통에 쓰는 녹용
홍천뉴스  |  hcsinmoon@hcsinmoon.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0.12.29  10:48: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오랜 시간을 달려온 약초이야기도 이제는 거의 마지막 이야기를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간 가장 아껴두었던 약초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사슴의 뿔인 녹용입니다. 뿔이 무슨 약초냐 하겠지만 녹용이라 하면 사슴의 떨어진 뿔에서 다시 자라니 땅에서 자라지 않을 뿐이지 그 의미는 결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자연스레 달고 태어난 뿔 보다는 사슴의 뿔은 자라기에 녹용은 한약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뿔에 피가 꽉 차있는 동물은 사슴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몸에 있는 피를 뿔로 올릴 정도의 강한 양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한방에서 쓰이는 보양약 중에서 가장 으뜸입니다. 사슴은 그리 털이 많지 않아도 추운 지방에서도 잘 자랄 만큼 추위를 견디는 힘이 아주 좋은데 바로 이것은 사슴이 강한 양의 기운에 바탕을 둔 것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녹용이 보약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너무 좋은 보약인 녹용이 오히려 더 많은 오해를 사곤 합니다. 시청률이 잘 나오는 드라마가 오히려 더 많은 말을 듣는 것처럼 꼭 녹용이 그렇습니다.
   제일 많이 듣는 것이 국산녹용과 수입녹용과의 차이를 묻는 질문인데 국산과 수입과의 차이를 떠나 녹용이 제대로 된 약효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 환경적이라는 것이 사슴의 중요한 약효인 양의 기운을 얼마나 강하게 취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일단 추운 지방에서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추운 곳이 러시아라는 나라이기에 러시아 녹용을 원용이라 하여 가장 우수한 녹용으로 알려진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추운 환경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러시아나 일부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그다지 추운 지역은 아닙니다. 또한 드넓은 초원에서 방목하여 자유롭게 뛰어놀아야 몸의 피가 제대로 뿔에 전달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거의 우리에 가두고 있는 실정이니 몸의 피가 제대로 뿌리로 올라갈 수 있는지 의문이 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만약 국내에서도 대관령 같이 추운 곳에서 사슴을 방목하여 키운다면 다른 지역의 사슴보다는 아주 우수한 약효를 지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슴의 뿔에 관련한 것인데 뿔이 몸에 비례해서 커야 한다는 것입니다. 피가 뿔을 키우는데 소모를 많이 했기에 뿔은 잘 크겠지만 상대적으로 몸은 왜소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먹기만 하고 활동도 안하여 살만 찐 사슴이라면 뿔 보다는 차라리 고기를 먹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이와 같은 요건을 다 얻기에는 국내녹용은 힘들어 보입니다. 녹용을 수입하는 나라는 대략 세 나라로 러시아 중국 뉴질랜드입니다. 이 나라들은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녹용을 생산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에 약효면에서도 국산녹용은 수입녹용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대개의 국산약초가 수입약초보다 여러 면에서 우수하다보니 녹용 역시 국산녹용이 효능이 우수할 것이라 생각하고 비싼 가격에 녹용을 사는 분들이 있다면 아주 큰 착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꼭 단정 지어 말을 할 수는 없어도 녹용은 수입녹용이 국산녹용보다는 효능면에서 우수하다는 것에는 한방에 관련한 분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많이 하는 질문이 아이가 녹용을 많이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얘기입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너무 많이 먹으면 독이 된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효능이 좋은 녹용이라도 지나치게 먹는 것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녹용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는 것을 경계한 말로 해석해야지 실지로 그와 같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습니다. 녹용은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필요로 하는 성분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필요로 하는 호르몬을 가장 왕성하게 가지고 있는 것이 녹용입니다. 특히 녹용의 끝부분을 분골이라고 부르는데 이 부위를 주로 아이들에게 쓰며 이는 성장이 더디거나 허약하여 감기가 자주 걸리는 아이에게 좋을 뿐만 아니라 녹용은 뇌의 성장을 도와주니 아이들에게 녹용만한 것이 없습니다.
또한 노인들에게는 녹용을 쓴 보약을 지칭하여 보약을 자주 먹으면 죽을 때 고생한다는 말도 있는데 이 말이야말로 정말로 터무니없는 말입니다. 노인이 되면 신체의 기능이 많이 쇠약해지는데 신체의 약한 부분을 보충해 주고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데도 또한 녹용만한 것이 없습니다. 지금도 녹용이 한약 중에서는 가장 고가의 약으로 과거에는 녹용을 먹는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아마 시샘하여 이와 같은 소문을 퍼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먹지 못하니 남도 못 먹게 하려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한약에 관련한 헛소문들은 다 이렇게 만들어진

< 저작권자 © 홍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홍천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될수없다---홍천-용문간 전철개설사업---될수있다
2
제522호 기업탐방 | 웰빙 바람속에 저염자연식품의 선두주자로 우뚝 선 홍천웰빙식품
3
세계적인 슈퍼푸드 퀴노아, 홍천에서 대량 재배 성공
4
제462호 홍천강 탐사기행 102 팔봉산과 작은 남이섬 그리고 한강
5
군민과 의회 무시하는 집행부의 독선적인 행정집행 지양해야
6
주민이 함께하는 살기 좋은 행복한 마을 만들기의 선두 주자 “동면”
7
테마 6 _ 지역과 상생(相生)하는 신협
8
테마5_알고보니 세계 속의 큰 은행.. 신협, 글로벌 위기 속 돋보이는 신협
9
팸투어 농특산물 홍보 효자노릇 톡톡
10
테마4 _ 보험도 서민맞춤… 신협보험 인기 / 빠르고 편리한 신협 전자금융 서비스
11
인터넷신문 ‘홍천뉴스’ 창간
12
“안전한 사회, 성숙한 자치로 행복한 대한민국”
13
“우체국택배가 약국입니다” 김영권 집배원
14
홍천군, 지역리더 등을 대상으로 해외연수 본격적인 추진
15
제461호 홍천강 탐사기행 101 홍천강에서 재즈를 듣다
16
‘10억여 원 투입되는 인공암벽 건립’ 타당성 논란
17
버려진 땅과 저수지가 관광명소로 탈바꿈 ‘눈길’
18
테마3 _ 착한금융, 문턱 낮은 대출서비스를 찾아라
19
홍중이전추진위, 홍중-동화중 통합이전 필요성 및 배경 설명
20
황영철 의원, 국지도 70호 반곡~남산 구간 확·포장 예산 20억 원 확보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석화로 86(희망리)  |  대표전화 : 033)433-0310  |  팩스 : 033)433-032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강원 아 00110 등록일 : 2011. 11. 14   |  발행인 : 임정식  |  편집인 : 임정식  |  청소년보호책임자:임정식
Copyright 2011 홍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hcsinmo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