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락(絲瓜絡)이라고 하는 약초는 바로 수세미오이입니다.
수세미라 하면 설거지할 때 쓰는 것으로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수세미라는 어원의 유래에 대해서는 나이가 드신 분들이라면 대개 알고 계시겠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거의 잘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수세미오이의 열매 속에는 질긴 섬유질이 있는데 이것이 수세미로 옛날에 설거지를 할 때 쓰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수세미오이 하면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내용으로 수세미오이가 천식이나 기침에 좋다는 것인데 특히 천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써봤던 약초입니다.
이것이 수세미오이의 대표적인 효능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밖에도 더 많은 효능들이 있습니다.
일단 열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슴과 옆구리의 통증, 요통, 복통, 부인경폐(婦人經閉), 유즙불통, 옹종(癰腫), 치루에 쓰인다고 하니 생각보다 효능이 아주 광범위해 보입니다.
특히나 관절염을 맨 앞에 내세운 것을 보면 관절에 관련해서 어느 정도의 효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세미오이는 각종 신경통이나 근육통에 쓰이기는 하나 증상이 이미 많이 심해졌을 때에는 그다지 큰 효능은 발휘하지 못하며 보통 증상이 심하지 않고 경과가 오래되지 않은 경우에 써서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기침에 쓰여지는 수세미오이는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폐의 열로 인한 기침에 사용하는데 주로 노인이나 소아에게 효능이 좋습니다.
모유의 분비가 잘 안 될때 대개 목통이나 왕불유행이라는 약초를 쓰는데 사실 수세미오이가 이런 효능이 있는지는 거의 잘 모릅니다. 이 두 가지 약에다가 수세미오이를 한 개 더 얹으면 더 나은 효능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밖에는 타박상에 쓰이기도 하고 수세미달인 물로 좌욕하여 치루나 치창(痔瘡)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위의 내용에서 보듯 상당히 효능의 범위가 넓은데 이것은 곧 다양한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만병통치약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우리의 생활 속에서 잘 활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는 예는 많이 있습니다.
일단 이 정도로 수세미오이의 대략적인 내용을 마치고 오히려 수세미오이의 다양한 효능과 실제 활용법에 대해서 잘 정리한 블로그가 있어 이것을 소개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경통에는 가을에 추출해낸 원액에 설탕을 넣고 함께 달여서 하루에 3회 소주잔으로 1~2잔씩 마시면 통증을 가라앉힌다. 기침에는 수세미즙이나 원액 1홉에 설탕을 적당히 넣고 졸여 이를 하루 분으로 하여 한동안 계속하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목안이 부어 올랐을 때는 수세미즙이나 원액을 마시면 신기하리만큼 좋아진다. 두통에는 수세미즙 원액 1홉을 하루 분으로 하여 2~3회 나누어 마시면 자연히 낫는다.
땀띠, 손발 튼데 수세미즙이나 원액을 평소에 화장수로 쓰면 땀띠나 손발이 트는 일이 없어지며 화상에도 좋다.
천식으로 담이 나올 경우에는 말린 수세미를 가루로 만들어 매일 10g씩 복용하면 효과가 현저하다.
목안에 가시가 걸렸을 때 말린 수세미(말라서 바삭바삭한 것)를 가루로 만들어서 이것 10g 쯤을 술로 마시면 자연히 사라진다.
모유가 잘 나오지 않을 때 말린 수세미 열매를 가루로 내어 1일 10g 정도를 더운 술이나 물에 타서 3~4일 정도 마신다.
습진에는 말린 수세미를 가루로 만들어 참기름에 갠 것을 바르면 매우 효과가 있다.
요통에는 수세미 외 뿌리를 볶아 가루를 만들어 1회에 5~6g씩 먹거나 수세미의 줄기를 하루 30~40g씩 물에 달여 2~3회에 나누어 먹는다.
복통에는 말린 수세미를 가루로 만들어 10g쯤을 술로 마시면 심한 복통에도 잘 듣는다.
가래에는 수세미 줄기에서 받은 물(수액) 1홉을 하루 분으로 하여 2~3회 나누어 마시면 유효하다.
비염이나 축농증에 수세미 넝쿨을 가루를 내어 하루에 3번 1숟가락씩 복용한다. 황달에는 수세미의 씨를 볶아서 만든 가루를 1회 2돈씩 하루 3회 개어 복용하면 유효하다.
어깨 관절이나 주위의 근육, 힘줄의 노화 현상인 견비통에는 잘 익은 열매를 햇볕에 말려 가루를 내어 매일 10g씩 먹으면 효과가 좋다.
월경불순에는 말린 수세미 가루를 한번에 1숟가락씩 하루 3회 술이나 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
변비에는 수세미즙이나 원액을 마시면 상당히 좋으며 장을 깨끗이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한다. 기미나 주근깨에 수세미를 가루로 만들어 수세미 수액이나 꿀 등에 개어 얼굴에 바르면(팩) 효과가 좋다.
거칠어진 피부에 어린 수세미의 생즙을 내어 그 물로 1일 2~3g씩 10일 이상 바르거나 가을에 줄기에서 유즙을 받아 수시로 바르면 아주 효험이 있다.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에 수세미액을 복용과 동시에 피부에 바름으로 좋은 효과를 얻는다.


 

단 어린애들은 수세미오이의 신맛 때문에 잘 먹지 않을 수 있음으로 마실 때 설탕이나 꿀을 넣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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