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갖추어야 할 부분이 많겠지만, 오늘은 4가지 요소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철저한 준비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준비는 리더에게 그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덕목입니다.
왜냐하면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준비, 철저하고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구호보다는 책임질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요구됩니다.
영화 타이타닉의 감독은 모형을 만들기 위해 스물일곱 번을 바다 밑으로 잠수함을 타고 내려갔었다고 합니다.
둘째, 조직 장악력입니다. 리더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해야 합니다.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인력을 관리하는 능력, 즉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자신의 재능과 맞지 않는 곳에 배치된 그룹은 열정과 재능을 발휘하기 어렵고 노력하지 않게 되기 쉽습니다. 조직 장악력이 없는 리더를 만나게 되면 방향제시가 어려워 자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어 조직의 완성도가 떨어지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리더의 조직 장악력은 각 사람에게 자신의 합당한 재능을 개발시켜주고, 그것을 더욱 개발시킬 적절한 자리에 배치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셋째, 의사전달 능력입니다. 리더는 끊임없이 대화를 해야 합니다. 메너리즘에 빠졌을 때에 힘을 실어주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외부에 자신들의 비전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일대일로 설득시킬 수 있는 능력도 필요로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의사소통 법을 훈련해야 합니다. 요즘 여당과 야당,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녀, 대인 간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그 핵심에는 ‘소통’의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렇듯 리더는 자신의 긍정적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인식시켜주어야만 합니다.
코카콜라의 회장인 로베르토는 아메리칸 드림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경쟁상대는 다른 청량음료가 아니라 물이다. 적어도 물 이상을 팔아야 한다. 3% 점유율을 50%로 끌어올려야 한다”
따라서 긍정적이고 용기를 주는 커뮤니케이터를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리더의 자질가운데 으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넷째, 융화력입니다. 엘리트는 자신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리더는 함께 성공하는 사람, 타인 속의 잠재력을 발휘시킴으로써 그를 성공시킴으로써 자신도 함께 성공하는 사람입니다. 빈스 롬바디는 미식축구 역사상의 가장 위대한 감독입니다. 10%의 승률을 1년 후에 60%의 승률로 끌어 올렸으며, 60년대 최강의 미식 축구팀을 만들었습니다. 그 비결에 대해 “훌륭한 사람(Great Players)도, 훌륭한 감독(Great Coach)때문도 아니다. 선수들이 서로를 사랑하는 정도(How much love each others!)이다” 고 했습니다.
군기 잡는 팀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팀이 이깁니다. 여기서 진정한 리더십을 배울 수 있습니다. 리더십의 핵심은 서로 사랑하게 하고, 서로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확대시켜주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요즘은 카리스마적 리더십 보다는 팀 리더십이 요구 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과 감동을 전해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리더는 어느 날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처럼, 팀 리더십 또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명동(홍천군가족상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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