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부는 차가운 바람이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활동이 급격히 늘어나 화기사용 증가로 인한 겨울철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에 화재 발생이 가장 많고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3.8%로 가장 높으며, 겨울철 실내 활동 등 증가로 주거시설 화재 비율이 전체 화재의 30.2%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11월 9일 오후 3시경 홍천군 북방면 굴지리에서 비닐하우스 화재가 발생하여 인근 산으로 연소 확대
선조 36년(1603) 무과에 급제하여 인조의 총애를 받고 권세가 높았던 이서란 자는 부귀영화를 탐내지 않은 자였다 한다. 이서가 황해도 곡산군수로 부임해 무기 창고에 쓸모없는 녹슨 병기를 보고 병장기를 마련하고자 했으나 예산의 부족함을 알고 백성들에게 이틀의 부역에 참여하면 1년간의 모든 부역을 면제해 주는 조건으로 산에서 큰 나무를 베어오게 하였다. 다시 이 재목을 황주, 봉산 등지에 팔아 그곳에서 흔한 면포를 사들였고, 이를 다른 지역에 내다 팔아 큰 이문을 남겼다.이 돈으로 부역에 참여한 백성들에게 품삯을 주고 목수와 대장장
발효의 결과 기능성 술, 발효식초는 취하고 맛을 내고 조리용으로 단순히 식생활에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래전부터 의학용으로 사용되어온 것을 알 수 있다. 인위적으로 억지로 만든 것이 아니라 재료부터 과정이 자연환경에서 유익한 유익균과 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져 전해지고 있다.성경에도 불교에도 동의보감에도 식초의 효능이 언급되고 약술(약초와인)에 대하여도 언급된 것으로 볼 때 발효주(醱酵酒)와 식초(食醋)는 기능성치유제로 한의학에서 사용되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사실 국내에서도 현대의학에 밀려나서 그렇지 오래 전부터 동맥경화 고혈
□ 소년기 남궁억의 삶과 당시의 국내외 정세남궁억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록은 매우 희소하다.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것이 ‘김세한’이 1960년도에 저술·출판한 『불굴의 얼-한서 남궁억 선생의 생애』이다, 선생과 관련된 저서에는 공통점으로 나타나는 것이 ‘어렸을 때부터 용모(容貌)가 청수(淸秀)하고 재질(才質)이 총명(聰明)하였다’라는 점이다. 떡잎부터 알아볼 수 있는 명문가(名門家)의 자손이었다.선생이 살았던 조선 말기의 정치 상황조선 후기는 내적으로 왕권이 약화된 세도정치 시기였다. 선생은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유학(儒學)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동시 지원을 두고 “미국은 걸으면서도 동시에 껌을 씹을 수 있다”고 수사적으로 표현했다. 참 멋진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인들은 대화 방법에 있어 솔직함을 중요시하는 동시에 친밀감을 확립하는 방법으로 유머나 은유 등, 수사적(修辭的) 표현을 잘 사용한다.그들의 영화를 보노라면 전장의 포화 속에서도 심지어 죽음 앞에서까지 멋진 표현을 한다. 물론, 영화이다 보니 그럴 수 있겠다. 그들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행동을 방해하거나 간섭하는 것을 무례한 것으로 간주한다. 얼마
진도에 벽파정碧波亭만 있는 것은 아니었단다. 가볍게 파도 이는 물가에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기는 것이 우리 선인들의 풍류였다. 그래서 흔히 벽파정碧波亭 혹은 벽정碧亭이라 했다. 시원한 바람이며 물결을 타고 펼쳐지는 풍경은 보기만 해도 시원함을 더했다. 친지나 동료들과 함께 앉아 즐기는 풍류는 그 무엇에 비교되지 않았으리. 새벽달 공허하게 한 그림자를 거느린데, 국화와 단풍이 바야흐로 정을 머금는다면서 읊었던 시 한 수를 번안해 본다.碧亭待人(벽정대인) / 소재 노수신새벽달이 공허하게 그림자 거느리고국화 단풍 바야흐로 정을 가득 머금
국내 모 지상파 방송국의 “놀면 뭐하니?”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 속에 방영되고 있다. 국가에서는 요즘 복지제도가 잘 운영되고 나라의 1년 예산 중 국민 복지에 쏟아붓는 예산의 비중이 크다. 결론부터 말하면 젊은이들이 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부모님이나 형제자매를 돌보면 국가에서 돌보미 급여가 나온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그러면 재가보호나 요양원에 취업할 수 있는 제도다.예를 들면 며느리가 시아버지 한 분을 자가보호하면 보통 3시간 기준으로 월 약 80여만 원을 받는다. 시어머니
지방소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토의 90%를 차지하는 지방은 국민의 절반 이하(49.4%)가 살고 있다. 2000년까지만 해도 정부 통계 기준으로 기초자치단체에 해당하는 전국 228개 시·군 중에 지방소멸 위험지역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2022년 통계에는 절반이 넘는 115개가 소멸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급기야 2050년이 되면 전국 시·군·구 모두 소멸위험지역이 된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지방에서 태어난 어린이가 청년이 되면 학업과 일자리 때문에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절박한 상황 인식 없이 무대책과
매수인이 계약금을 지급하고 나서 잔금 기일이 지났는데 잔금을 주지 않습니다. 계약을 해지·해제할 수 있나요? 자주 접하는 상담인데 매매계약의 해지·해제는 생각보다 까다롭다. 본 지면을 통해 차근차근 알아보자.1. 해지와 해제의 차이계약의 해지는 계약이 진행되는 중에 장래에 관하여 계약의 효력을 발생시키지 않는 의사표시이다. 따라서 해지의 의사표시 이전에 이미 완료한 서로 간의 법률행위는 유효하다. 예를 들어 이동통신계약의 해지가 있다.계약의 해제는 처음부터 계약이 없었던 거로 하는 의사표시이다. 토지를 매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으나
홍천군에도 양봉과 토종벌의 농가가 많은 편이다. 우리 홍천지역에서 생산되는 꿀은 무공해 고산지에서 채취된 것이라 다른 지역의 꿀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기능성도 뛰어나다고 한다.벌이 처음 꽃에서 수집한 것은 식물 속의 설탕 성분(사탕수수와 같은 맥락) 외 많은 기능성 성분이지만 이것이 꿀벌의 몸속에서 소화효소로 성분이 바뀐다. 이때 벌이 하는 일은 엄청난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부터 효소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것 역시 어떻게 어디서 무엇을 어떤 방법으로 채취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아카시아꽃 속의 꿀을 그냥
봄이 되면 춘첩을 써서 붙였다. 입춘이 되면 대문이나 대들보, 기둥, 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서 붙였다. 입춘첩 또는 춘첩자, 춘축이다. 많이 쓰이는 글귀가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壽如山富如海] 등도 있다. 한가하고 바쁘거나 분수를 따르고 또 편안하게 살았는데, 늙은 어부는 봄 강물이 따뜻해졌다고 알리면서 읊었던 시 한 수를 번안해 본다.夢賚亭春帖(몽뢰정춘첩) / 임당 정유길먼저의 임금 때에 머리 흰 노판서한망(閒忙) 때 분수 맞
농민의 유일한 자산인 농지가 천덕꾸러기가 됐다. 정부의 모순된 제도로 매매를 하려고 해도 원 구매자가 없다. 구입 절차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귀농 또는 귀촌 차 농촌의 농지 200~300여 평 또는 그 이상(1천 평 내외)의 경우 구입 절차가 번잡하고 불편하다. 그렇다 보니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 농촌(시골)에 집 하나 짓고 텃밭을 가꾸며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농촌으로 유입될 수 없다. 현행 농지법과 관계 시행령이 그러하기 때문이다.농지매매가 원칙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은 인위적으로 정부가 만든 각종 규제에 근본적인 원인이
남궁억 선생을 만난 건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모교인 홍천군 영귀미면 속초초등학교의 교사동(校舍棟)과 운동장 사이에 있던 잔디가 깔린 정원에 남궁억 선생 동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그냥 “남궁억 선생 동상이구나. 서면에서 모곡학교를 세우고 무궁화를 심어 학생들에게 애국심과 독립정신을 길러주셨다지?” 하는 정도 알고 있었다. 깊이 알려주는 분도 없었고, 깊이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때까지 남궁억 선생은 그냥 동상(銅像)으로만 남아 있었다.그리고 시간이 많이 흘러 2014년 홍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다시 만
재료를 발효시켜 효소로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당분이 있어야 하는데 과일이나 채소의 자연 속에 순수한 당분이 어느 정도 있지만 유익한 발효현상이 일어나기에는 부족하다. 채소와 과일 중에는 당도가 1~25brix, 마늘 같은 것은 30brix가 넘는 경우도 있다(일반적인 포도 16, 사과 12~13). 그래서 당분을 보충시켜 주는 데 이때 주로 쓰이는 것이 설탕이다.설탕(흑설탕, 백설탕, 황설탕, 원당) 이외에 꿀, 물엿 등을 사용해 당도를 올릴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발효액을 담글 때 설탕은 기능성으로 보아서는 흑설탕보다 백설탕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자취의 흔적을 남겨보려고 한다. 글을 써서 문집으로 엮어 보려고도 했고, 커다란 저택을 지어 자손들에게 남겨주려고도 했다. 그렇지만 암만해도 옥저玉箸를 다듬어 친지나 후진들에게 남겨주는 것은 많은 보람이 되었음이 선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보다 훤해진다. 후진 문집의 서문이나 발문으로 남긴 자국이 커 보인다. 오기는 어느 곳으로부터 왔다가, 떠나가기는 어느 곳으로 향해 가는 것인가 라고 읊었던 시 한 수를 번안해 본다.題冲庵詩卷(제충암시권) / 하서 김인후오기는 어느 곳에 가기는 어디 향해가고 오는 정해진 길
햅쌀밥을 지어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온 가족이 모여 그동안 오순도순 지나온 이야기를 나누는 한가위가 지난 지 한 달여 된다. 한가위 즉 추석은 즐겁기만 하다. 우리 고유 세시풍습의 하나인 차례는 설날과 추석날(음력) 아침에 지낸다. 우리나라의 명절 기준은 음력에 의한다. 음력은 달을 기준으로 해서 절기를 정하고 시간과 월 년을 계산하고 있다. 음력은 동양에서부터 시작했고 양력은 서양에서 시작됐다.어느 것이 더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세계 표준이 양력이기 때문에 현재는 음력보다는 양력을 더 쓰고 있다. 하지만 음력은 달이 뜨고 지
축제란 개인 또는 집단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시간을 기념하는 일종의 의식을 말한다(主)[위키백과]. 또한 페스티벌이나 카니발 의미의 축제란 ‘축(祝)이 동반된 큰 제사(祭)’를 의미한다. 전국의 각 지역별 축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니 서울을 포함한 시·군 단위의 축제들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강원도에도 제법 많은 축제가 홍보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홍천군의 축제는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필자는 5년 전 홍천으로 귀촌해 살고 있다. 이사 오기 전 서울의 생활과는 당연히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끼고 있다. 나름 단점보다는 장
선선한 날씨와 청명한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을 느끼는 것도 잠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날씨는 앞으로 더 쌀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실내외 온도차가 커질 때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등 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의 지난해 4대 중증환자(심정지, 심혈관, 뇌혈관, 중증외상) 이송현황을 살펴보면 12,566명 중 심혈관 질환자 이송이 5,832건, 뇌혈관 질환자 이송이 4,662건으로 8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상가건물 임차인의 경우 주택 임차인과 마찬가지로 특별법의 보호를 받는다.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월세를 올려달라고 하거나 상가를 비워달라고 요구할 때 그러한 요구가 법적으로 타당한가를 임차인이 사전에 잘 알고 있다면 스스로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알맞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상가건물 임차인의 권리에 대해 알아보자.(1) 임차인의 대항력「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되는 상가건물 임대차는 임차인이 상가건물을 인도받고 사업자등록을 신청했다면 그 다음 날부터 제3자에 대해 대항력을 주장할 수 있다. 대항력을 갖춘 임차인은 상가건물
생물학적 반응비율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때 효소가 촉매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때 효소가 촉매시키는 특정한 반응분자나 분자그룹을 기질(基質)이라 한다. 소화작용은 인간의 몸속에서 일어나는 효소와 기질의 반응과 관련된 대표적인 예이다.반응비율을 증가시키는 능력은 효소뿐 아니라 일부 RNA 분자에도 기질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를 구별하기 위해 반응비율을 촉진하는 단백질분자를 효소라 하고 RNA 분자를 리보자임(RNA와 효소의 합성어)이라 한다.고전적으로 효소와 기질의 관계는 흔히 열쇠와 자물쇠의 관계에 비유하여 설명된다. 자물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