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일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수박과 참외입니다. 특히 참외는 어렸을 때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수박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여름에 먹는 대표적 과일인 참외 역시 더운 여름으로 지친 몸을 영양면에서 충분히 보충하는 과일입니다. 자주 강조되는 얘기이지만 제철과일을 먹는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참외
지유는 일명 ‘오이풀’이라고 하는 약초입니다. 오이풀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으로 논둑이나 밭둑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그 쓰임새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우선 이름의 유래부터 살펴보면 어린잎이나 줄기에서 오이냄새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지유(地楡)라고 하는 한약명은 ‘땅속의 느릅나무’라는 것으로 그 잎이 느릅나무와 닮았다 하여 붙여
한약재중에 눈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떠올리라 하면 아마 다들 ‘결명자’라 할 것입니다. 물론 결명자를 제일로 쳐도 손색은 없습니다. 하지만 결명자를 능가할 만한 약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약재는 목적(木賊)이라는 이름보다는 ‘속새풀’이라고 해야 무슨 약재인지 금방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약재는 그늘진 습지에서 자라는 것으로 우연치 않게 마주치곤
곤포(昆布)라 하는 한약재는 바로 ‘다시마’입니다. 음식으로만 쓰일 것 같았던 이 다시마도 한약장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엄연한 한약입니다. 그렇다고 하여 여느 한약재처럼 자주 쓰이지는 않으나 갑상선치료에 있어서는 아주 중요한 약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다시마가 갑상선에 대해 어떤 작용을 하는지는 차차 설명 드리기로 하고 여러분들이 잘 몰랐던 이 다시
민간약초든 한약재든 항암효과로 알려진 것들이 상당히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거의 모든 약재가 항암효과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본초서인 『항암본초』라는 책을 보면 기록되어 있는 약재가 200여 가지가 넘습니다. 이와 같은 것을 보면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한약으로 인한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여러 다양한 병을 치료하기 위해
‘구자’라 하면 ‘부추의 씨앗’입니다. 부추는 많이 알고 계셔도 부추의 씨를 약으로 쓰는 것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TV를 보니까 울산의 어느 곳이 부추생산지로 소개되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것을 재배하시는 분들이 부추에 대해서 자화자찬이 대단하시더군요. 몸에 무척 좋은데 남성한테 특히 좋다고 하신 얘기는 아마도 정력에 매우 좋다는 뜻일 것입니다. 또한 특징적으로 봤던 내용은 부추는 잘라도 또 자라고 계속 수확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도 부추는 사람에게 아주 유익한 채소입니다. 여기서 ‘부추가 계속 수확
마치현이라 하는 약초는 일단 ‘쇠비름’입니다. 많이 알고 있는 약초이죠. 상당히 쓰임새가 좋은 약초임에도 불구하고 사실 한방에서나 민간에서나 잘 쓰이지는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민간에서는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가 있습니다. 쇠비름이 좋다고 그 효능을 열거하라 하면 수십가지 정도 나열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웬만한 약초가 거의 그렇듯이 마치현 또한 항암효과나 암치료 효과가 있다고도 합니다. 물론 이런 다양한 효능이 있어서 제시되었겠지만 오히려 이런 것들이 약초를 우리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없
『6월과 7월은 갑오징어가 가장 부드럽고 맛이 좋을 때다. 갑오징어는 난대성 어류다. 1월부터 4월까지는 일본산이 주로 시장에 나오고, 5월부터 국내산이 출하된다. 제주도와 전남 목포·여수, 경남 통영·삼천포, 강원 속초에서 주로 잡힌다. 갑오징어는 다리와 몸통 사이에 머리가 있다. 다리 위에 양쪽으로 큰 눈과 입이 있으며, 입 속에는 치설이 있다. 색깔은 대체로 짙은 적갈색이지만 죽으면 흰색으로 변한다. 외투막 등뼈 쪽에 줄무늬가 있으면 수컷, 없으면 암컷인데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맛이 좋다.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구척에 대한 전반적인 여러 설명을 드리기 이전에 개인적인 생각을 먼저 드리고자 합니다. 약초(한약)를 수로 센다 하면 수백에서 수천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실지로 자주 쓰이는 약재는 100가지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주 쓰이는 약재 외에 다른 약재는 홀대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식에서 숨겨져있는 가치주를 발견해내듯 지금 설명해 드릴
오배자(五倍子)라는 것이 어떻게 생긴 약재이며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오배자는 『붉나무에 기생하는 벌레집』으로 붉나무라 함은 붉은 단풍이 드는 나무이며 진딧물이 알을 낳기 위하여 잎에 상처를 내면 그 부근의 세포가 이상분열을 하여 혹 같은 주머니가 생기고 유충은 그 속에서 자라게 되는데 이 주머니를 오배자라고 합
괴화(槐花)는 회화나무의 꽃입니다. 회화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기는 하나 우리나라에 들어온지가 천년은 넘었으리라 추정되고 있으며 홰나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일단 약재명의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괴(槐)’라 하는 이 한글자의 의미만을 살펴보자면 ‘귀신 귀(鬼)’가 들어가 있습니다. ‘나무 목(木)’과 합쳐져 『귀신을 물리쳐 주는 나무』라는 뜻으로 쉽
닭고기는 일상 생활 속에서 자주 먹게 되는 고기입니다. 치킨으로 먹기도 하고 닭갈비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닭똥집을 먹을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그렇지 닭똥집도 개인적으로는 많이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포장마차에서 술안주로 닭똥집을 먹던 기억도 나곤 합니다. 오늘의 얘기를 풀어갈 약재가 닭똥집이라 서두가 조금은 길었습니다. 닭똥집을 약으로
주변에서 맥아(麥芽)라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엿길금, 질금, 엿기름’ 이런 식의 표현이라면 뭔지 금방 알았다 하십니다. 한약재가 꼭 임상에서 치료의 목적으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며 우리 생활 가까이에 얼마나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가는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맥아가 그중 대표적인 약재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맥아는 아주 쉽게 접하는데 그 대표적인
봄을 상징하는 나물을 달래 냉이 씀바귀라 하면 이에 대별하여 봄을 상징하는 약초라 하면 민들레와 엉겅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길을 걸어가도 들이나 산을 다녀도 쉽게 접하게 되는 것들이라 무심코 지나쳐 버리기쉽상입니다. 하지만 그 속내를 알고 나면 그냥 지나치기는 좀 어려울 듯도 보입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엉겅퀴라 불리우는 약초로 엉겅퀴의 잎이나 줄기도
4·5월이 되면 벚꽃이 지나간 그 자리를 복숭아꽃(복사꽃)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은 왠지 토속적인 정서를 느끼게 합니다. 이후에 달리는 복숭아열매는 그 모양만으로도 먹고싶어지는 과일입니다. 예전부터 복숭아는 신선들이 먹는 과일로 여겼을 만큼 신비스런 과일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복숭아에는 그보다 더 중요한 비밀이 숨겨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도
동과자는 ‘동아의 씨’입니다. 좀 생소한 약재로 느껴집니다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까운 부분도 상당부분 발견되는 식물이자 약이기도 합니다. ‘과(瓜)’가 이름으로 붙어있는 것은 일단 오이와 형태가 유사하다고 이해하시면 되며 대표적으로 호박이나 참외가 있을 것이고 동아도 그 속에 포함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한방에서 약재로 분류되어 있는 것은 동과자로 동아의 씨입니다만 동아의 부위별 다양한 효능들을 보시는 것이 동아를 활용함에 있어 훨씬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동아의 약용부위를 크게 나누자면 동아의 씨와 씨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 즉,
산에서 흔히 발견되는 약초도 사실상 그 효능에 대해 모르면 지나치게 마련이지만 알고 쓰면 도움이 많이 될 만한 약초가 바로 토복령이라고 하는 약초입니다. 직접 캐 본적은 없으나 캐서 온 것을 보니 뿌리라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나무에 가까울 정도로 크기도 클뿐 아니라 딱딱했습니다. 색은 붉은색과 핑크빛의 중간 정도나 될까 어쨌든 그 정도의 색을 가지고 있어 참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진 탓에 활짝 핀 꽃들을 주위에서 보게 됩니다. 봄에 피는 대표적인 꽃이라 하면 진달래 개나리 벚꽃을 떠올리죠. 이런 꽃들 못지않게 봄에 피는 꽃중에 하나가 할미꽃입니다. 얼마 전 TV에서 보니까 영월에서 동강할미꽃축제를 열었더군요. 누구나 한번쯤 본 적이 있고 그 모양에 대한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그 꽃의 형태가 굽었다 하여 할
후박(厚朴)은 후박나무의 수피(껍질)입니다. 실지로 보신 분이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껍질을 약으로 쓰는 약들 중에서도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편입니다. 그래서 한자로 ‘두터울 후’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이 참 후박하다’는 말도 있죠. 이 말은 ‘인정이 두텁고 거짓이 없다’는 뜻으로 후박의 두터운 껍질과 후박의 성질이나 약효를 두고 한말입니다. 일단 후박
해동피라 하면 언뜻 무슨 약재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엄나무라 하면 다 아시는 약재입니다. 해동피(海桐皮)는 즉 ‘엄나무의 속껍질’입니다. 엄나무의 겉껍질을 없애고 속껍질만 취한 것을 해동피라 하며 해동피를 꺼내놓으면 색깔은 흰색을 띠어 엄나무라 짐작하기가 힘들죠. 어쨌든 해동피의 약효는 엄나무로 풀어가야 접근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엄나무를 한번쯤 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