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발효식품이라 하면 그저 전통식품인 된장, 고추장, 김치 그리고 누룩과 엿기름을 이용한 발효식품 정도로만 생각하였겠지만 요즘의 대세인 약초발효효소 등의 식물성 음식을 생각하게 한다.육류연화를 위해 조리 실무현장에서 자주 이용하는 과일인 배, 키위, 파인애플 등에 함유된 성분이 육류연화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커 이들을 이용한 레시피가 필요하며 이를 표준화하는 것이 연구대상이며 과제일 것이다.이와 다르게 육식문화가 발달한 유럽 등 서구문화에서는 유산균을 활용한 치즈 등을 만들고 고기 또는 그 부산물을 발효해서 먹어왔다. 이를
□ 유럽 5개국 순방 전권대신의 참찬관(서기관)이 되다고종의 영어 통역관으로 근무하던 남궁억에게 새로운 임무가 부여되었다. 당시 개국(開國)으로 외국과 교류가 활발하던 때였는데 이때를 전후하여 사절단을 살펴보자.조선이 개국하게 되어 외국에 사절단 파견일본에는 두 차례의 수신사(修信使)와 신사유람단(紳士遊覽團)을 파견하였다. 수신사는 1876년과 1880년 2차에 걸쳐 일본에 파견되었다. 1차는 김기수, 2차는 김홍집이 수신사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였다. 1881년 박정양 등의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하였다. 이는 일본의 서구 문물을 조사
‘쪽팔린다’는 말은 소위 부끄럽다는 말로 ‘청렴’에서 비롯된다. ‘청렴’이란 ‘부패를 멀리하고 맡은 바 직무를 성심성의껏 하려는 자세로 뜻과 행동이 맑고 염치를 알아 탐욕을 부리지 않는 상태’라고 한다. 곧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예컨대, 어떠한 사안을 두고 내심(內心)과 외심(外心)이 각기 다를 때 그 내심(속마음)의 비도덕적, 비윤리적 상태가 외부에 드러날 경우 ’쪽팔린다‘라는 표현을 쓰게 된다.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홍천군의 공익을 위한 의무와 권한은 당연히 군청이 최첨단의 위치에 있다. 따라서 홍천군
호당은 조선 시대 젊고 유능한 문관에게 휴가를 주어 오로지 학업을 닦게 했던 일종의 휴가제인 서재書齋다. 독서당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사가독서제를 실시한데서 비롯된다. 독서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자택으로 한정되었으므로 독서에만 전념하기에는 다소 미흡했다. 강 위에는 아직도 해가 떠오르지 않고, 십리나 안개가 자욱하여 어디인들 분간키가 어렵구나라고 읊었던 시 한 수를 번안해 본다.湖堂朝起(호당조기) / 취죽 강극성강위에는 아직도 해가 뜨지 않고안개 속에 자욱하기 십리나 되는
그동안 세 번에 걸쳐 베트남 여행기를 썼다. 6일간의 여행을 통해 보고 듣고 맛보고 생각한 것들을 3회에 다 쓰고자 하니 지면이 모자라 지난번 기고문의 오류나 빠진 것들로 마지막 한 회를 더 쓰기로 했다. 오늘날 지구상에는 200개가 훨씬 넘는 나라들이 있다. 이 중에는 인구 몇십만 명에 불과한 작은 나라가 있는가 하면 10억이 넘는 나라도 있다.인류 역사의 기록을 보면 수천 년 전부터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이 지구상에는 수많은 전쟁이 있었다. 독일이 주체가 된 제1차 세계대전이 독일의 패망으로 끝난 후 세계는 이 세상에 다
이번에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저는 2018년에 독학으로 일반행정사 시험에 응시하여 제6회 행정사 시험에서 1차 2차 동차에 합격하였습니다. 그때는 공인중개사 일을 하면서 시험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시험 준비 시간이 나지 않아 할 수 없이 벼락치기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합격 후 공인중개사와 행정사를 겸업하면서 묘하게 서로 협업하고 보완하는 자격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제가 대학 전공이 해사법학이라 처음에는 기술행정사가 해양에 관한 행정사란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일반행정사 시험에 합격 후 우연히
미성년자를 약취·유인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약취와 유인이란 폭행 또는 협박을 수단으로 하거나 기망 또는 유혹을 수단으로 하여 사람을 보호받는 상태 내지 자유로운 생활관계로부터 자기 또는 제3자의 실력적 지배하에 옮기는 것을 말한다. 오늘은 이혼 소송과 관련된 미성년자 약취·유인죄에 대해 알아본다.만일 이혼 소송 중인 남성이 자신과 함께 살고 있지 않은 자녀들을 억지로 차에 태워 본인의 집으로 데려갔다면 위 죄가 성립할까. 실제로 유사 사례가 있었는데 법원은 위 남성에게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를 유죄로 인정하였다.자세한
미생물이니 대장균이니 바이러스니 하면서 미생물 하면 건강에 해롭고 가축에 치명적이고 세균감염이니 하면서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것처럼 해로운 병원균만 많이 떠올려 왔고 그래서 미생물 하면 더럽고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져왔던 것이 사실일 것이다.그러나 우리가 먹고 있는 발효음식 등에 있는 각종 유산균 등 우리 몸에 매우 없어서는 안 될 이로운 미생물이 아주 매우 많이 있다. 학자들도 지구상에 있는 미생물 중에 현대 과학이 분리 배양하고 있는 미생물은 1% 미만이라고 추정하고 있을 정도이다.그래서 발효와 미생물에 대하여 새로 발굴하고 연구해
□ 우리나라 최초의 어전 영어 통역관 남궁억남궁억은 최초의 조선(경성)총해관(총세무사청) 해관원(海關員) 근무를 무사히 마치고 고종 최초의 영어 어전 통역관으로 임명받아 입궐한다. 이전에도 중국어 통역관 및 일본어 통역관은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영어 통역관으로 임명된 것은 남궁억이 처음이었다. 선생이 가는 길에는 조선 최초라는 수식어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생소한 길을 개척하며 걸었다는 이야기가 된다.『승정원일기』에 수록된 선생의 초기 관료 임면(任免) 자료『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에 수록된 남궁억의 초기 관료 임면 자료
사전적 정의로 ‘의사결정’이란 여러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최적의 선택을 고르는 과정’을 말한다. 최종 선택뿐만 아니라 이를 결정하기 위한 과정과 행동들을 모두 포함하며, 사회복지행정가들에게 중요하고 필요한 개념이다. 필자가 이런 내용을 제기하고자 하는 이유는 홍천군 내 각종 사업의 선택과 시행에 있어 최선의 방책을 도출해 내기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 많은 의문이 들어서다. 의사결정과 시행에는 국민이 낸 세금이 분별없이 낭비될 수 있고, 군민 간 갈등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 문제로 제기하고
남명 조식(1501~1572)은 61세인 노년에 지리산 아래 산청 덕산으로 옮겨와 ‘산천재’를 지었는데 후진 양성에 매진했다는 곳이고 또한, 본인의 학문을 이곳에서 성숙시킨 곳이기도 하다. 이른 봄이면 남명이 직접 심었다고 하는 남명화가 핀단다. 조식의 문하에서 독실하게 수학했던 시인이 어찌 산천재에 대한 감회와 느낌이 없었겠는가. 깨끗한 달빛 추석의 비단처럼 밝기만 하고, 맑은 물결은 매우 고요하여 물결도 일지 않았다고 읊었던 시 한 수를 번안해 본다.山天齋(산천재) / 개암 강익깨끗한 추석 달빛 비단처럼 밝아 오고맑은 하늘 심오
이번 베트남 여행은 4번째다. 10여 년 전 친목계에서 부부동반으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는 캄보디아와 베트남 여행이었으며 주로 북쪽 하노이를 중심으로 인근 하롱베이 등을 관광했고 그 외 두 번도 모두 북쪽 지방이었다. 중부지방과 남쪽은 이번이 처음으로 10월 27일 베트남 남쪽지방 투어 4일째다.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텔라의 미토지방으로 이동해 유니콘섬 지역과 열대과일 농장을 구경했다. 중식 후 열대우림의 샛강 배 체험을 했다. 카누 같은 작은 쪽배에 앞뒤로 사공이 노를 저었고 우리는 두 사람씩 짝을 이뤄 탑승했다. 약 1
*발효음식이 건강과 젊음을 지키는 삶요즘 외식업계와 식품 판매에 각종 검증되지 않은 효소의 붐이 일고 있다. 각종 인터넷, 건강 관련 TV프로(종편 등), 건강서적, 다이어트 광고, 입소문 등으로 효소란 말이 난무하고 있는데 실제로 효소가 아닌 식품이 너무 많다.*효소는 모든 생명체의 화학작용하는 촉매효소는 우리 몸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웰빙이나 에코 바람과 연관성이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3대 영양소와 무기질과 비타민, 물의 3대 영양소가 포함되는 것은 초등학교에서부터 배우지만 꼭 필요한 효소에 대하여 정확하게
□ 우리나라 최초의 해관원(海官員) 남궁억쇄국에서 개방으로 국가정책이 바뀌게 되자 외국과 무역도 해야 하겠고, 또 조미수호통상조약 이래 계속해서 외국 여러 나라와 통상 및 수교 회담도 해야 하겠고, 조약도 체결해야 하였기에 정부에서는 준비할 일이 많아졌다. 이 일을 맡을 외국인으로 독일인 묄렌도르프가 청나라 이홍장(李鴻章)의 추천을 받아 외무협판과 총세무사로 임명되어 외교와 세관에 관한 자문에 응하게 되었다. 남궁억은 교장인 묄렌도르프와 동문학에서도 함께 했고, 조선총해관에서도 함께 근무하였다. 이는 묄렌도르프가 동문학에서부터 우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의 저자이며 독일의 대문호이자 철학자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발 앞의 길만 보고 빨리 가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다소 늦더라도 그 가치관의 방향대로 가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 ‘그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라며 자신의 삶을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나 역시 그랬다. 여기서 ‘확고한 가치관의 방향’이란 순기능의 방향이어야 하며 국가와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방향이어야 할 것이다.실제, 인생 전체를 놓고
삽화 : 인당 박민서 화백 선배는 후배를 기른다. 소질이 있는지의 여부도 알아보고,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과제를 제시하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알아본다. 이것은 요즈음으로 말하면 후진 양성이나 다름없다. 큰 스님이 동자 스님을 기르는 것도 마찬 가지의 이치일 것이다. 그래서 후선자後仙子라는 이름을 붙였을 것이다. 말없이 고개를 살짝 돌려서 바라보니, 산 정상에서는 흰 구름만이 살며시 일고 있다고 읊었던 시 한 수를 번안해 본다.後禪子(후선자) / 서산대사 휴정슬픔과 기쁨은 베개 속의 꿈일 뿐만남과
베트남을 상징하는 것은 삼각형 모자인 논라가 있다. 바바나 잎을 원료로 수공업으로 만든 모자로 베트남에서도 남녀노소가 다 쓰고 있다. 그다음 베트남 여성의 전통 옷인 아오자이다. 여성들이 즐겨 입는 옷으로 우리네 한복 같은 옷인데 제작 과정이 매우 정교하다고 한다. 한복의 경우 몸의 치수를 잴 때 5번만 재면 되는데 아오자이는 23곳의 치수를 잰다고 한다. 그 사람의 몸 특정부위까지 딱 맞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다음으로 월남 쌀국수다. 월남 여행 갔다가 쌀국수를 안 먹으면 헛관광했다는 얘기도 있다. 월남의 음식은 중국처럼 향료
지난 5월 쯤 필자의 건물주인 조병호 행정사님이 소개했다며 의뢰인이 찾아왔다. 이 분은 홍천군 덕치리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시는 분인데 주위 주민들은 외지인들이 인근에 돼지농장이 있어 자신들의 집과 땅들이 팔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농장에서 악취가 난다며 군청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었다.홍천군은 이에 성균관대 환경연구소에 의뢰하여 공무원과 연구소 직원, 의뢰인들이 악취판정요원으로 참가하여 측정한 결과 홍천군 복합악취 배출허용기준인 15를 훨씬 초과한 30으로 나와 의뢰인에게 행정처분(개선명령)과 과태료부과처분을 하였다.그런데 의뢰인은 농장
의뢰인의 작은 실수로 인해 패소한 안타까운 사연을 각색하여 소개한다.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이전에 의뢰인이 지인에게 돈을 받은 적이 있었고, 의뢰인은 이 돈을 물품대금으로 알고 있었기에 당연히 이를 갚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채권자도 그 뒤로 의뢰인에게 돈을 갚으라는 연락이 없었다. 그런데 돈을 빌린 날로부터 10년이 지나 채권자에게 연락이 와서 돈을 갚지 않으면 가족들에게 알린다고 하여 의뢰인은 어쩔 수 없이 받았던 돈의 50%를 변제하고 나머지 채무는 면제하는 쪽으로 합의를 하고 돈을 갚았던 것이다.우리 민법상 민사채권은 소멸
전통 양주의 당화제와 발효제를 겸비한 미생물의 자재이고 생리기능성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며 막걸리는 찹쌀, 멥쌀, 옥수수 등의 전분질을 원료로 하고 혐기성 발효제 누룩을 첨가하여 만든 전통주이다. 주변 환경과 온도 습도 친환경 유기농 재료 등이 좋아야 누룩이 잘 만들어진다.이들의 곡물은 주성분이 단당이 아닌 포도당이 수만 개 연결된 전분이다. 알코올 발효를 위해 단당으로 분해해 줄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알코올을 발효하는 효모는 전분을 이용할 수 없고 단당이나 설탕, 유당 등의 단순 당만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분을 분해할 수